미타라이가, 불타다 (御手洗家、炎上する)

8부작 (2023년 7월 13일) 넷플릭스


무라타 안즈 나가노 메이


13년전 미타라이 가에 발생한 의문의 화재 사건의 모든 책임을 어머니가 뒤집어 썼다

 

결국 화재의 책임을 물어 이혼한 어머니 그리고 그런 어머니와 안즈, 유즈 자매는 집을 나와서 살게 되었다

그리고 새롭게 미타라이 가의 안주인이 된 건 안즈와 같은 반 남자 아이의 학부모이자 엄마의 친구였던 '마키코'

 

안즈는 어렸을때 어머니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고 어머니의 모든걸 따라하기 시작한 마키코가 마음에 들지 않았고

전남편과의 자식 둘과 셋이서 단칸방에서 살았던 마키코는 안즈의 아버지와의 재혼으로 '미타라이 가'에서 완전히 새로운 삶을 살고 있었다

 

화재 사건 당시 마키코의 행동에 의문을 가져 그녀가 13년전 화재 사건과 아주 긴밀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 안즈는

화재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가사 도우미로 위장하여 미타라이 가에 접근한다

 


여자 투탑물에 내 취향과 89%정도 일치한다는 넷플릭스의 말을 듣고 보기 시작했으나 넷플릭스 이새끼들은 하루빨리 AI를 뜯어 고치기를 추천한다

 

이 드라마 보는 내내 들었던 생각

아래부터는 스포일러.. 도저히 스포일러 없이는 감상을 쓸 수 없었다

스토리 전반과 결말 그리고 진범 대한 스포일러가 있으니 조심하세용

더보기


*스토리 전반과 결말 그리고 진범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내가 싫어하는 일본 드라마의 모든 단점을 집약한 것 같다 이게 복수물이 아니고 일상물정도였으면 이렇게 속이 터지지 않았을 것 같지만
이건 복수물이다..13년전 화재사고로 잃은게 고작 장난감 몇 개가 아니라 자신과 가족의 인생인데 이렇게 쉽게 용서하고 끝낸다고...? 장난하니?

우선 이해가 안되는 점 첫번째

 


1. 러브라인
복수를 하랬더니 로미오와 줄리엣을 찍고 있다 
우선은 화재 사건의 진범으로 가장 의심되는 마키코의 친자식인 '키이치' 하고 '신지'인데 어떻게 그 둘하고 안즈, 유즈 자매가..?
키이치가 10년동안 히키코모리로 살았다는 사실을 듣고 안즈가 살짝 놀라고 동정하는 장면이 살짝 나오는데 정신차려 제발
심지어 신지-유즈쪽은 몇 번 만나지도 않았고 키이치-안즈 처럼 과거에 무슨 접점이 있던 것도 아닌데 엄청 절절하다 또 나빼고 진도 나간다

 


2. 남자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문제는 다름아니라 (구) 안즈의 친아빠, (현) 마키코의 남편인 '미타라이 오사무' 이다
사실 미타라이 오사무뿐만 아니라 미타라이 키이치, 미타라리 신지 포함 세명이서 똥을 싸면 여자들이 수습한다...
특히 오사무 이새끼가 만악의 근원이다 

 



3. 어색한 연출과 구시대적인 대사
원작이 있다고 하니 드라마 자체의 문제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너무나 어색한 부분들이 많다...
13년전 사건의 결정적인 알리바이를 가지고 있었으면서 입다물고 있다가 이제와서 도와준 조력자라든지...
자신이 심어 놓은 스파이가 이중 첩자인걸 알고도 계속 쓴다든지...


그 외에 구시대적인 대사와 행동들키이치가 안즈의 정체를 알았을 때 앞으로 너는 내 노예다 등의 대사...
그 외에도 남자-여자 구도에서 로맨스를 빙자한 폭력적인 장면들이 많이 등장했는데 예전이라면 모를까 이제는 그만 두었으면 한다...

 



4. 그놈의 용서...
13년전의 방화 사건의 진범을 찾는다면서 적극적인 공권력의 개입이 없는걸 눈치챘을때 이 드라마를 하차해야했다...
공권력의 개입이 없다 이 말인 즉슨 가해자를 어찌저찌해서 넘어가겠다는 암시니깐...

나름 마지막에 반전을 준 것 같다 13년전 방화 사건의 진범은 마키코, 키이치도 아니고 둘째 아들인 신지였으니
마키코와 키이치는 자신의 가족을 위해서 죄를 대신 뒤집어 쓰려고 했는데 마키코는 그렇다치더라도 키이치 이새끼는 이러면 안됐다
안즈가 방화 사건의 진상을 알고 싶어하고 진범한테 사과를 받고 싶어했는데

본인이 동생대신 죄를 뒤집어쓰려 했으니이건 안즈를 농락한거나 마찬가지인거다


신지 이새끼도..자신이 방화 사건을 저지르고 충격을 받아 자신이 방화를 냈다는 그 사실 자체조차 완전히 잊어버린줄 알았는데 아니였다...

자신이 방화 사건의 진범임을 인지하고 있었고 그 죄를 갚기위해 열심히 공부해서 의사가 되려고 했다니ㅋㅋ..

본인이 의사가 되는거랑 속죄랑 도대체 무슨 관련이 있는거냐고요ㅠㅠ 법은 어따 엿바꿔먹었니?? 쳐울지만말고 자수를 해 ㅅㅂ

거기다가 유즈한테 찝쩍거리기나 하고.. 진짜 이 드라마에서 가장 정신나간놈은 이 놈이다...

여기에 한 술 더떠 사실 안즈의 어미니인 사츠키는 진범을 어느정도 예상했었다고ㅋㅋㅎㅎ...

어머니 지금 당신의 인생과 딸 둘의 인생이 날라갔는데 진범을 감싸시다니 도르신겁니까

화룡점정으로 어머니의 '널 평생 원망할거야.. 그러니 그 사실을 기억하고 살으렴' 하고 끝 + 신지는 사건 당시 14세 미만이라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고 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르신?? 진심?? 내가 이따위 쓰레기 결말을 볼려고 토요일을 낭비했다고???

진짜 일본 특유의 '사실은 모두가 고통받고 있었고 피해자였어... 그러니 우리 모두 과거는 잊고 용서하며 미래를 살아가자.....' 라는

시청자들은 왕따 시키고 자기네들끼리만 하하호호하며 끝났다


 

 

아무튼 네... 나가노 메이가 너무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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